※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쇼군을 연기하는 레오와 사쿠라를 연기하는 mie는 동물 모델로 얼마나 활동했나요?
mie는 작년 말에 들어와서 진짜 모델 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로 이 드라마 출연이 결정되었습니다. 레오도 들어온 건 1년 전이라서 아직 그렇게 오래 활동한 아이들은 아니에요.
의외네요. 그럼 mie는 '첫사랑 DOGS'가 데뷔작에 해당하는 건가요?
그렇죠. 드라마 엑스트라로 한 번 출연한 적은 있었는데, 이번처럼 큰 드라마는 처음이었습니다.
강아지들의 연기도 매 화 대단하죠. 특히 1화에서 쇼군이 사쿠라에게 첫눈에 반해 달려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화의 장면은 감독님이 신경 쓰신 부분으로, 어떤 방법으로 하면 가능할지를 몇 번이고 의논했습니다. 쇼군과 사쿠라의 '첫사랑'이 드라마의 핵심이기 때문에 강아지들의 케미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었어요.
레오도 mie도 굉장히 자연스럽고 좋은 의미로 연기 느낌이 없었습니다.
mie는 원래 자연스럽게 하는 장면이 많았지만 레오는 쇼군으로서의 연기가 요구되는 부분도 많았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카메라 밖에서 둘이 사이좋게 지내는 오프샷을 보았는데, 원래 합이 좋았나요?
처음에는 '싸우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두고 조합을 생각했습니다. 싸우는 게 제일 곤란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서로 별로 간섭하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같이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스스로 다가가게 되어서 요즘은 진짜 친해졌어요.
이시이 씨는 동물 연기 지도를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기본적으로는 견주님과 함께 훈련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견주님께 "이런 동작이 있으니까 이런 방법으로 연습해 주세요"라고 조언을 드릴 때도 많고요. 현장에서는 카메라 위치 등으로 지시 가능한 범위가 바뀌기 때문에 어느 장소에서 어떻게 연기할지를 견주님과 배우분들, 현장 스태프와 상의하면서 두 마리를 최대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연기를 지도하는 어려움에 대해 알려주세요.
예를 들어 평소에 반려견으로서는 짖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시키는 건 강아지에게 부담이 되고, '가만히 있어'인가 했더니 '따라가'가 되는 등, 요구되는 연기가 정반대일 때도 있어서 밸런스를 잡는 것이 어렵습니다. 연기도 사람에게 너무 의존하는 것도 좋지 않고 전혀 의존하지 않는 것도 좋지 않아요. 그 부분의 조정이 어려운 느낌입니다.
그렇군요. 반대로 언제 이 일의 기쁨이나 즐거움을 느끼시나요?
역시 작품이 완성되어 여러분이 봐주셨을 때예요. 영상이나 SNS의 응원을 보고 열심히 하길 잘했다고 느끼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촬영 자체는 장면별로 진행하기 때문에 완성된 것을 보면 새삼 작품으로서의 좋은 점을 실감하게 돼요.
작중에는 서하(나인우)가 한국어로 '엎드려'라고 지시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평소와 다른 언어로 훈련하는 것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소리를 뒤에 붙이는 이미지입니다. 예를 들면 '앉아'를 가르칠 때 그 뒤에 한국어 지시를 덧붙여서 그 말로 앉으면 칭찬하는 걸 반복하면 '저 말=앉는다' 이런 식으로 인식해 주기 때문에 그렇게 가르쳤어요.
덧붙여서 기억시키는군요. 그밖에 촬영할 때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3화에서 쇼군이 모래사장을 달리는 장면은 힘들었습니다. 모래 위에서는 달리기가 힘들어서, 연기로는 그냥 달리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고생했어요. 감독님, 촬영팀 분들과 어떻게 하면 감동적으로 보일지 여러 번 상의했습니다.
그랬군요. mie는 어떤가요?
mie는 정말 이 작품이 거의 처음에 가까웠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스태프 여러분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서서히 적응했는데, 연기의 어려움보다 환경의 어려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
레오도 mie도 털이 참 예쁘죠. 어느 정도 주기로 케어하고 있나요?
기본은 견주님께 맡기지만, 소속될 때 외모를 유지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2주에 1회 정도로 관리를 받으러 가주시는 케이스가 많아요. 푸들 등 견종에 따라서는 주 1회인 경우도 있습니다.
촬영하지 않을 때 강아지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주세요.
여름철에는 특히 선풍기 옆에서 바람을 쐬면서 출연자분이 와주시면 같이 놀고 합니다. 휴식 중에는 연습을 별로 안 시키고 쉬는 것을 우선하고 있어요.
촬영장에서 미야세 유카 역의 후카다 쿄코 씨가 강아지들과 놀아주셨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출연자분들과의 교류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다들 정말 동물을 좋아하셔서, 쉬는 시간이 되면 만져 주시거나 장난감으로 놀아주셨습니다. 레오 같은 경우는 나리타 (료) 씨가 근처에 있으면서 자주 놀아주시고 개인 카메라로 사진도 찍어 주셨고요. mie도 키요하라 (카야) 씨가 귀여워해 주셔서 자주 간식을 주러 오십니다. 촬영 중에는 스태프분들도 포함해 다들 힐링하러 와주셨어요.
'첫사랑 DOGS' 출연을 거치며 뭔가 변화가 있었나요?
SNS 댓글이나 좋아요 수가 확실히 늘었습니다. 강아지들의 노력과 드라마의 영향력을 새삼 느끼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방송에서 쇼군과 사쿠라의 볼거리나 주목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사실 쇼군과 사쿠라 외의 아이가 메인이 되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다만, 쇼군과 사쿠라가 첫눈에 반한 만남을 거쳐 서서히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우선 그 둘의 관계성에 주목해 주시고, 앞으로 나올 여러 동물들의 연기에도 꼭 주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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