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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재회: 사일런트 트루스' 주연 타케우치 료마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6. 1. 20.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6.01.13 리얼사운드

 

 

 

'그럼 네가 만들어 봐', '텐댄스' 등 화제작 출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회' 방영이 시작됩니다. 작품마다 넓은 레퍼토리가 느껴지는데, 타케우치 씨가 작품을 고르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제가 도전해서 재미있을지 여부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텐댄스'는 준비 기간이 길고 신체적인 부담도 있었어요. 그런데 '1년이라는 시간을 사교댄스에 바치면 나는 어떻게 될까'에 순수하게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럼 네가 만들어 봐'도 제안을 받고 각본을 읽었을 때 '아, 이건 내가 연기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했고. 그래서 결국은 그 작품을 연기하는 자신에게 흥미가 생기는지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재회'도 원작의 무대가 사가미하라인 것 등 저의 뿌리와 겹쳐지는 부분이 많아서 통하는 걸 느낀 게 커요.

 

'재회'에서는 토비나 준이치라는 인물의 인간미와 나약함을 타케우치 씨 본인이 갖고 계신 부분과 연결시키며 역할과 마주하셨다고요. 대본을 읽으셨을 때의 솔직한 인상을 알려주세요.

제 안에서 토비나는 '가족을 갖고 싶은 사람'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가족을 갖고 싶다는 마음은 그가 유년기에 어떤 애정을 받았는지, 이런 부분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무의식 중에 가족애를 되찾으려고 한달까, 부족한 조각을 열심히 채우려고 하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대본을 읽었습니다.

 

토비나라는 인물상을 파악하기 위해 타케우치 씨는 상당히 내면적으로 접근하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타케우치 씨의 평소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배역으로 보이기도 해요. 그런 인물을 연기하실 때 역할을 만드는 작업은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지금 제가 역할을 만들 때는 딱히 대본 설정에 자신을 억지로 맞추려고 하지 않아요. 설정은 설정이고, 각본가 선생님이 써주신 전개가 있기 때문에 그건 믿고 진행하는 거고요. 그런데 그 외의 대본에 직접 쓰여있지 않은 부분에서 어떻게 자신과 연결시켜 나가는가 하는 감각은 굉장히 중시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닮았는지 아닌지는 별로 상관없어요. 왜 지금 내가 이 역을 하고 싶은 건지부터 풀어 나가면 신기하게 답이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왜냐하면 어떤 이유로 제가 이 역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에 오퍼를 받은 거잖아요. 그래서 닮았는지 여부의 개념 자체가 제 안에는 별로 없어요.

 

그런 감각이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도 자연스럽게 역할에 반영되는 건가요?

제가 생각한 아이디어든 감독님과 논의하면서 나온 아이디어든 뭐든지 전부 긍정적으로 배역에 반영합니다. 확실히 저 개인의 평소 모습과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연기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큰 위화감이 없어요. 하면서 와닿지 않는다 싶은 건 이번 역에서는 전혀 없었고. 결국은 제 안에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증폭시켜서 그때의 역할과 연결시키는가,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비나 준이치라는 캐릭터가 어딘가는 저와 통하는 부분이 있었겠지 싶어요.

 

이번에도 원작이 있는 작품인데, 역할을 만드는 단계에서는 원작을 얼마나 참고하셨나요?

이번에 촬영 시작 전 첫 미팅 때 제가 전달드린 게 있는데. 그건 이 작품을 '사건의 미스터리'를 메인으로 하기보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4명의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 어떤 인간관계를 구축해 나가는가를 축으로 그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결과적으로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역시 권총이라는 존재는 일본인인 저희에게는 굉장히 특별하잖아요.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원작에서 문장으로 그려져 있는 부분을 영상으로 만드는 어려움도 있죠.

맞아요. 글이라면 그때의 심정을 세세하게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저희 배우들은 그걸 실제로 표현해야 하죠. 권총은 경찰관들이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역시 가까운 듯 먼 존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권총에 어떻게 도달했는가, 거기까지 가는 과정을 아이들의 에너지로 어떻게 그리는가. 그게 제대로 표현되면 이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촬영하실 때는 아역배우들과 함께 하는 장면도 있었을 텐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아역배우들은 보면 진짜 재미있어요. 어른이 되면 아무래도 부끄러울 때도 있고 요령 있게 처리하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그게 연기로서는 더 재미없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거든요. 역시 배우에게 최고로 중요한 건 항상 순수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초등학교 6학년 정도 아이들의 그 풋풋한 연기가 굉장히 보는 재미가 있고 엄청 짜릿하더라고요. 아이들의 열정과 전력을 다해 부딪혀 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 나도 사실은 이랬지' 하는 걸 상기하게 돼요. 그게 굉장히 공부가 되고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감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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