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드 리뷰/2013

일드 리뷰 : 서점원 미치루의 신상 이야기 (書店員ミチルの身の上話)

by 엘라데이 2021. 7. 13.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서점원 미치루의 신상 이야기
書店員ミチルの身の上話
2013

 

 

서스펜스

NHK
2013.1.8 ~ 2013.3.12

 

줄거리

나가사키의 서점에서 근무하는 미치루는 남자 친구가 있지만 도쿄의 출판사 영업사원인 토요마스와 불륜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치과에 간다고 둘러대고 도쿄로 돌아가는 토요마스를 배웅하러 가려던 미치루는 동료들로부터 복권을 사다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미치루는 주문받은 대로 복권을 사지만, 서점으로 돌아가지 않고 충동적으로 토요마스와 함께 도쿄로 떠난다. 동기에게 부탁해 대충 사태를 수습하고 토요마스와 하룻밤을 보낸 미치루는 집으로 돌아갈 의지를 잃고 소꿉친구인 타케이의 집에 신세를 지기로 한다. 수중에 돈이 떨어져 가던 어느 날, 미치루는 그날 샀던 복권 중 하나가 2억 엔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출연진

나가사키의 작은 마을에서 서점원으로 일하고 있던 주인공 후루카와 미치루 역은 토다 에리카가 맡았다. 보석 가게 아들인 큐타로와 사귀고 있지만 도쿄 사람인 토요마스와 불륜을 하고 있었고 급기야는 도쿄까지 따라가게 된다. 동료들의 부탁을 받아 산 복권 중 하나가 거금에 당첨되면서 점점 인생이 꼬이게 된다.

 

미치루의 소꿉친구로 미치루가 도쿄에 갔을 때 신세 지게 되는 타케이 역은 코라 켄고가 연기한다. 도쿄의 대학에 다니고 있다. 사실은 미치루를 좋아하고 있으며 미치루를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하려고 하는 무서운 일면을 보여준다. 잘생겼지만 이 드라마를 공포물로 바꿔놓는 캐릭터.

 

미치루의 불륜 상대로 도쿄의 서점에 근무하는 토요마스 역은 아라이 히로후미가 맡았다. 유부남인데도 여자관계가 매우 화려하고 여자가 미치루만 있는 것도 아닌 데다 회사 돈도 횡령하고 있는 전형적인 악인이다.

 

미치루의 서점 입사 동기인 하츠야마 역은 안도 사쿠라가 연기한다. 토요마스를 경계하고 미치루를 걱정하면서도 미치루의 비밀을 숨겨주기 위해서 협력한다.

 

미치루의 남자 친구인 보석 가게 아들 칸바야시 큐타로 역은 에모토 타스쿠가 연기한다.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집안의 재력을 빼면 그렇게 매력 있는 사람은 아니다. 미치루를 걱정해서 도쿄까지 찾아오지만...

 

미치루의 직장 선배인 타테이시 역은 하마다 마리가 맡았다. 토요마스의 또 다른 여자. 2억 엔의 당첨이 나왔을 때 미치루가 그것을 가져갔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욕하고 다닌다. 연락이 끊긴 토요마스를 걱정해서 도쿄까지 찾아오지만...

 

타케이의 후배인 타카쿠라 에리카 역은 테라시마 사키가 연기한다. 원래 타케이를 좋아했지만 타케이의 무서운 일면을 보고 나서 그를 두려워하게 된다.

 

미치루의 상사이자 타케이의 이모인 사와다 사나에 역은 아사다 미요코가 맡았다. 병석에 있는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다. 타케이의 이모라는 것은 드라마 오리지널 설정.

 

그밖에 미치루의 동생 치아키 역은 하루, 극 중의 내레이터인 미치루의 남편 역은 오오모리 나오가 연기한다.

감상

사토 쇼고의 소설이 원작. 특별할 것 없는 보통 사람이었던 주인공 미치루가 어느 날 2억 엔의 복권 당첨권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미래의 미치루 남편이 이야기하는 형태로 그리고 있다. 미치루의 남편은 계속 목소리만 나오다가 후반이 되어서야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담담하게 전개되는 편이고 드라마라기보다는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타케이가 본성을 보인 이후에는 갑자기 공포물로 분위기가 바뀌어서 좀 무서웠지만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이었다.

마치며

평범한 주인공의 범상치 않은 사연. 토다 에리카나 코라 켄고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