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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2010~2011

일드 리뷰 : 영능력자 오다기리 쿄코의 거짓 (霊能力者 小田霧響子の嘘)

by 엘라데이 2021. 8. 16.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영능력자 오다기리 쿄코의 거짓
霊能力者 小田霧響子の
2010

 

 

코미디
TV Asahi
2010.10.10 ~ 2010.12.5

 

줄거리

오다기리 쿄코는 TV 방송에도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카리스마 영능력자. 그러나 그 실상은 평범한 일반인으로, 영능력 같은 것은 없고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사전에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그럴듯하게 꾸며낸 것이었다. 어느 날 방송 녹화가 끝나자마자 도망쳐 나온 쿄코는 몸을 피하기 위해 들어간 남자 화장실에서 마주친 남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의 정체는 형사인 타니구치로, 영능력자를 찾는 조직에 속해 있어 오다기리 쿄코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그는 쿄코의 영능력이 가짜라는 것을 알아차리지만 실직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오다기리 쿄코에게 협조하기로 하는데...

출연진

유명한 카리스마 영능력자라는 거짓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오다기리 쿄코 역은 이시하라 사토미가 맡았다. 사촌동생이기도 한 소속사 사장 카오루에게 휘둘려 영능력자 신분으로 '오컬토크'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밝혀내고 있다. 영능력은 없어도 남들보다 통찰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라 방송에서 맡게 되는 안건을 직접 조사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내용을 구성한다.

 

경시청의 영능력자를 다루는 영능 수사과 준비실에 소속되어 있는 '코드네임 M' 타니구치 이치로 역은 타니하라 쇼스케가 연기한다. 상사로부터 진짜 영능력자를 데려오지 않으면 해고라는 통보를 받은 상황이라 쿄코의 영능력이 가짜라는 것을 알면서도 협력을 결심한다. 쿄코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고 다닐 때는 프로듀서를 사칭한다.

 

쿄코가 몸 담고 있는 EVC 에이전시의 사장 이부시 카오루 역은 오오시마 유코가 맡았다. 가짜 영능력자 일을 그만두고 싶어 하는 쿄코의 의사를 무시하고 억지로 일을 시키려 하는 제멋대로인 성격이지만 사실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사촌언니를 위하는 마음도 있다.

 

'코드네임 S'로 통하는 타니구치의 상사 역은 미우라 리에코가 연기한다. 타니구치와 같은 영능 수사과 준비실 소속으로 타니구치에게 미션을 내리고 있으며 '진짜'를 데려오지 않으면 해고하겠다는 발언으로 타니구치가 쿄코와 협력하게 되는 계기를 만든다.

 

그밖에 입원 중인 쿄코의 동생 코타 역으로는 타케우치 토시가 출연한다. 쿄코가 영능력자를 계속하는 동기가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감상

카이타니 시노부의 만화 원작을 영상화한 것이지만 원작과는 다른 설정이 많아서 거의 별개의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오컬트를 끼얹은 미스터리 코미디로, 영능력자를 사칭하는 주인공 오다기리 쿄코가 타고난 추리력과 통찰력으로 여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 넘치고 웃겨서 좋았는데 반응을 보면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다. 이런 작품이 보통 그렇긴 하지만 항마력이 부족하다면 보기 힘들 것이다.

마치며

미스터리와 코미디와 이시하라 사토미를 전부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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