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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2008~2009

일드 리뷰 : 버저 비트~벼랑 끝의 히어로~ (ブザー・ビート~崖っぷちのヒーロー~)

by 엘라데이 2021. 9. 9.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버저 비트~벼랑 끝의 히어로~
ブザー・ビート~崖っぷちのヒーロー~
2009

 

 

로맨스
Fuji TV
2009.7.13 ~ 2009.9.21

 

줄거리

프로 농구팀 JC 아크스에 소속되어 있는 카미야 나오키는 학생 시절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였지만 프로 진입 후에는 영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날 나오키는 버스에 휴대폰을 두고 내리는 실수를 하고, 우연히 같은 버스를 타고 있던 시라카와 리코가 그것을 발견한다. 리코는 음대를 나와 프로 연주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였다. 마침 나오키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오고, 리코는 곧 나오키를 만난다는 헤드 코치 카와사키에게 휴대폰을 전달해 주기로 한다. 그렇게 만난 리코와 카와사키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고... 한편, 나오키는 이적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그처럼 애매한 선수를 좋은 조건으로 데려오려는 팀은 없었던 것이다. 결혼의 꿈도 미뤄질 상황에 고민하던 나오키는 결국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1년 더 아크스에서 뛰기로 결정한다. 그날 밤, 항상 연습하는 공원에 들른 나오키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리코와 마주치는데...

출연진

학생 시절에는 뛰어난 선수였지만 프로가 된 뒤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농구선수 카미야 나오키 역은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맡았다. 여자 친구인 치어리더 나츠키와 결혼하고 싶어 하지만 자신의 현재 위치로는 어렵다고 생각해 고민한다. 우연한 계기로 리코를 만난 뒤 친구가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우정은 점차 사랑으로 변해간다.

 

프로 연주자가 되는 것을 꿈꾸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시라카와 리코 역은 키타가와 케이코가 연기한다. 밝고 적극적이고 털털한 성격. 플루티스트인 친구 마이와 함께 룸 셰어를 하고 있다. 집 근처 공원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다 나오키를 만나 친해지고, 점차 나오키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아크스의 치어 캡틴으로 나오키와 사귀는 사이인 나나미 나츠키 역은 아이부 사키가 맡았다. 야심이 많고 현실적인 성격이지만 그런 면은 어느 정도 숨기고 살아간다. 나오키를 사랑하면서도 그가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다.

 

플루트 연주자로 리코와 룸 셰어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같이 하는 절친한 친구 에비나 마이 역은 칸지야 시호리가 연기한다. 리코의 영향으로 아크스의 선수들과 교류하며 가까워진다.

 

아크스의 헤드 코치로 사랑에 적극적인 카와사키 토모야 역은 이토 히데아키가 맡았다. 나오키의 휴대폰을 계기로 리코를 만나 첫눈에 반해 연락처를 교환하고 교제하게 된다. 젠틀한 사람 같지만 뒤로 가면 사랑 때문에 못난 모습도 보이는 인물이다.

 

나오키의 후배로 나오키를 동경해 아크스에 입단했지만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하타노 슈지 역은 미조바타 준페이가 연기한다. 지방 출신이라 가끔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것이 귀여운 인물. 시간이 지나며 마이에게 호의를 품게 된다.

 

아크스에 새롭게 이적해 온 선수로 나오키에게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요요기 렌 역은 카네코 노부아키가 맡았다. 성적은 좋지만 협조성은 심하게 부족한 인물로, 거의 나오키를 괴롭히려는 목적으로 나츠키에게 접근한다.

 

아크스의 신임받는 주장 우츠노미야 토오루 역은 나가이 마사루가 연기한다. 주장답게 통솔력이 있으며 나오키의 재능과 발전 가능성을 믿어주는 인물이다.

 

그밖에 역시 아크스 소속으로 나오키와 친한 선배 모리구치 슈토 역은 아오키 무네타카, 선수들을 잘 이해해 주는 팀 매니저와 트레이너 역은 게닌 한냐가 맡았다.

 

마지막으로 나오키가 어릴 적 이혼해 혼자서 세 아이를 길러낸 어머니 역에는 마야 미키가 우정 출연하며, 나오키의 누나와 여동생 역은 각각 치순과 오오마사 아야가 연기한다.

감상

농구선수와 바이올리니스트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다. 대학 선후배 사이라는 인연도 있는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키타가와 케이코는 이 작품 방영 이후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적당한 라이벌 캐릭터들의 투입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고, 배우들의 비주얼이 좋아서 화면도 화려하다. 특히 우정에서 사랑으로 발전하는 구도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농구선수가 주인공이고 실제 농구선수들도 여럿 출연하는 만큼 농구에 관심이 있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 거의 일드 교양에 속하는 작품이니만큼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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