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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

그 밖의 일드 한꺼번에 리뷰 3

by 엘라데이 2021. 11. 27.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임협헬퍼 任侠ヘルパー (2009, Fuji TV)

쿠사나기 츠요시, 쿠로키 메이사

6명의 야쿠자가 차기 간부 자리를 걸고 신분을 숨긴 채 요양 시설에 들어가 연수를 한다는 내용의 드라마. 진지하고 나름 감동도 주는 작품이었다. 꽤 인기를 끌었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로 재미있지는 않았다. 아역으로 출연한 카토 세이시로가 귀엽고 쿠로키 메이사가 멋있다. (특히 마지막화의 쿠로키 메이사... 반할 수밖에 없다.)

 

오르트로스의 개 オルトロスの犬 (2009, TBS)

타키자와 히데아키, 니시키도 료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흉악범(타키자와)과 손만 대도 상대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량한 청년(니시키도), 그리고 그들을 추적하는 형사(미즈카와 아사미)의 이야기. 설정은 흥미롭지만 딱 평균 시청률 8%대의 숫자만큼 재미를 주는 (그저 그렇다는 뜻) 드라마였다. 개인적으로 두 주연 배우보다 미즈카와 아사미의 존재감이 크게 느껴졌고, 악역으로 나온 사사키 쿠라노스케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리얼 클로즈 リアル・クローズ (2009, Fuji TV)

카리나, 쿠로키 히토미

백화점 이불 매장에서 일하던 수수한 직원이 여성복 매장으로 이동하며 변화해 나가는 모습을 다룬 만화 원작 실사화 작품이다. 딱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류의 내용인데, 카리나의 상사 역을 맡은 쿠로키 히토미가 카리스마 있게 나온다. 그런데 좀 지루하고 방영 시기에 본 것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좀 촌스러운 느낌이었다. 조연 중에는 니시지마 히데토시, 카토 나츠키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주연을 맡은 카리나의 친언니 노세 안나, 에레나 자매가 출연하는 것도 특징.

 

소공녀 세이라 小公女セイラ (2009, TBS)

시다 미라이, 하야시 켄토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유명한 동화 「소공녀」를 각색한 작품이다. 하야시 켄토가 원작의 베키 포지션인데 역할과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솔직히 전체적으로 재미가 없었고, 메인 두 사람보다는 원작의 악역 라비니아에 해당하는 코지마 후지코, 세라의 친구 아멘가드에 해당하는 오카모토 안리 등의 조연들에게 눈이 갔다.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특상 카바치!! 特上カバチ!! (2010, TBS)

사쿠라이 쇼, 호리키타 마키

행정서사를 주인공으로 한 법률 만화 원작 실사화 작품이다. 원작은 「카바치타레!」의 속편에 해당하고 「카바치타레!」도 드라마화되었지만 두 작품 간에 연관성은 없는 듯하다. 이것도 딱 평균 시청률 9%대 숫자만큼의 재미를 주는 그저 그랬던 드라마... 호리키타 마키가 귀여웠던 것 외에는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격♥애~운명의 러브 스토리~ 激♥恋~運命のラブストーリー~ (2010, NHK)

아라이 미우, 와타나베 슈

인기 휴대폰 소설을 드라마화한 학원 로맨스물. 은근히 막장 요소가 있어서 재미있게 감상했던 드라마다. 학원물 순정만화를 좋아한다면 딱 취향에 맞을 법한 작품이다. 주인공 아라이 미우(당시의 예명은 아라이 모에)가 귀엽고 그 친구로 나오는 데뷔 초의 히로세 아리스가 수수한 스타일링에도 불구하고 눈에 띈다.

 

마더 Mother (2010, NTV)

마츠유키 야스코, 아시다 마나

인기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담당한 유명작. 아이를 좋아하지 않았던 초등학교 교사가 어머니가 되어주겠다는 각오로 학대받는 제자 레나를 구출해 유괴한다는 이야기로, 국내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천재 아역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아시다 마나의 연기는 명불허전이고 이후 역시 사카모토 유지 각본작인 「Woman」에도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타나카 유코의 연기가 눈물을 자아낸다. 레나의 친어머니 역을 맡은 오노 마치코도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원래 단독 리뷰 예정이었으나 직전에 의욕이 따라주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을 뿐 꽤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추천할 만한 일드 교양.

 

솔직하지 못해서 素直になれなくて (2010, Fuji TV)

나가야마 에이타, 우에노 주리

트위터를 통해 교류하게 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물. 국내에서는 김재중이 출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은근히 혹평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어두운 분위기가 취향이었다. 삽입곡으로 쓰인 The Ting Tings의 곡들이 좋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아 추천하기에는 애매한 작품.

 

달의 연인: 문 러버스 月の恋人~Moon Lovers~ (2010, Fuji TV)

기무라 타쿠야, 시노하라 료코

전형적인 로맨스물. 네임 밸류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 기무라 타쿠야의 오점으로 불리기도 하는 작품이지만, 딱히 큰 기대 없이 봐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나름 재미있게 감상했다. 기무라 타쿠야, 시노하라 료코 외에 린즈링, 키타가와 케이코, 마츠다 쇼타가 주요 인물로 출연한다. 나는 물론(?) 마츠다 쇼타 필모 깨기를 하다 본 것인데, 정작 시노하라 료코가 제일 인상에 남았다. 주제곡인 쿠보타 토시노부의 「LOVE RAIN~사랑의 비~(LOVE RAIN~恋の雨)」가 정말 명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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