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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

그 밖의 일드 한꺼번에 리뷰 1

by 엘라데이 2021. 11. 21.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전차남 電車男 (2005, Fuji TV)

이토 미사키, 이토 아츠시

2ch발 인기 글을 원작으로, 심약한 오타쿠와 미녀 직장인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아키하바라계 오타쿠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스페셜 단편에는 활동 초기의 AKB48이 잠깐 등장하기도 하니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보기 바란다. 이토 아츠시의 여동생 역으로 나오는 호리키타 마키가 풋풋하고 귀엽다. 드라마 보고 영화까지 챙겨봤을 정도로 나름대로 재미있게 본 작품이지만 지금이라면 안 볼 것 같은 드라마기도 하다.

 

소년탐정 김전일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 金田一少年の事件簿 吸血鬼伝説殺人事件 (2005, NTV)

카메나시 카즈야, 우에노 주리

인기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화 시리즈로 흡혈귀 전설이 있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단편 드라마. 다른 시리즈(N)를 리뷰하면서 언급했듯 개인적으로 원작이나 이 실사화 시리즈의 엄청난 팬은 아니라서 팬이 보면 어떨지는 모르겠고, 그냥 이 드라마 자체만 놓고 감상을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 배우들 비주얼이 좋고 연기도 적당히 괜찮고 스토리도 지루하지 않았다. 하지만 딱히 엄청난 임팩트가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별도로 리뷰하지는 않았다. 카토 로사가 너무 예뻤던 것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쿠로사기 クロサギ (2006, TBS)

야마시타 토모히사, 호리키타 마키

사기꾼을 속이는 사기꾼 '쿠로사기'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원작 실사화 드라마다. 「노부타를 프로듀스」를 보고 너무 큰 감명을 받은 나머지 출연 배우의 필모 깨기를 하다 본 작품이다. 재미가 없는 건 아니었는데, 사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건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미모밖에 없어서 단독으로 리뷰하지는 않았다. 조연 중에는 오쿠누키 카오루가 인상적이었다. (이 작품을 보고 이름을 외웠다.)

 

어텐션 플리즈 アテンションプリーズ (2006, Fuji TV)

우에토 아야, 니시키도 료

승무원의 세계를 다룬 드라마로, 1970년 방영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 3화 정도까지는 너무 재미가 없어서 지금이라면 이때 그만뒀을 것 같은데, 인내심을 가지고 보다 보니 4화쯤부터 재미있어져서 결국 스페셜 단편까지 챙겨보게 되었다. 아이부 사키, 코이즈미 코타로, 마야 미키를 비롯한 조연들이 매력적이다. 국내에서 '유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후에키 유코도 출연하는데, 일본어 연기를 보는 것이 처음이어서 왠지 신선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다. 초반 지루함과 주인공의 오버액션을 견딜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드라마.

 

맛있는 프로포즈 おいしいプロポーズ (2006, TBS)

하세가와 쿄코, 코이데 케이스케

사장 아들과 요리사의 로맨스를 그린 전형적인 연애 드라마. 이런 장르를 한창 좋아했을 때 찾아본 작품이다. 남주가 조금 약하긴 하지만 그냥 적당히 볼 만했던 무난한 드라마였다. Do As Infinity의 보컬로 유명한 반 토미코가 부른 주제곡 「Flower」가 굉장히 좋다.

 

레가타 レガッタ〜君といた永遠〜 (2006, TV Asahi)

하야미 모코미치, 아이부 사키

올림픽을 꿈꾸는 조정 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원작 실사화 작품이다. 시청률이 상당히 안 나와서 조기 종영되었던 드라마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름 재미있게 보았다. 우리나라 드라마처럼 연애 노선이 확실해서 스포츠 드라마라기보다는 거의 연애 드라마적인 감각으로 봤던 것 같다. (그래서 재밌었는지도...) 그리고 무엇보다 하야미 모코미치의 비주얼이 많은 단점들을 덮어준다. 코부쿠로가 부른 주제곡 「君という名の翼 (너라는 이름의 날개)」가 너무 좋아서 아직까지도 종종 듣고 있다.

 

태양의 노래 タイヨウのうた (2006, TBS)

야마다 타카유키, 사와지리 에리카

피부가 빛에 극도로 민감해지는 희귀병인 색소성건피증 (XP)을 앓아 밤에만 활동할 수 있는 가수 지망생과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물이다. 연기도 되고 얼굴도 되는 배우들을 캐스팅해 놔서 기대를 많이 했지만 그만큼 실망도 컸다. 남는 건 거의 노래와 메인 배우들의 불화설뿐인 드라마였다.

 

밤비노! バンビ~ノ! (2007, NTV)

마츠모토 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요리사 지망생을 주인공으로 한 요리만화 원작 실사화 드라마다. 제법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다만 키타무라 카즈키, 우치다 유키, 사사키 쿠라노스케 등 개성 있고 매력적인 조연들은 기억에 남는다.

 

빵빵녀와 절벽녀 山おんな壁おんな (2007, Fuji TV)

이토 미사키, 후카다 쿄코

백화점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원작 실사화 드라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가슴이 작은 여자 (이토 미사키)와 큰 여자 (후카다 쿄코)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 제목이 엄청난 진입장벽인데, 제목과 달리 재미있다는 추천을 많이 받아서 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재미가 있긴 했지만 추천받은 만큼은 아니었다. 코이케 에이코, 타니하라 쇼스케, 오이카와 미츠히로, 니시지마 히데토시 등이 임팩트 있는 조연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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