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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영락한 우리' 출연 오오하라 유노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3. 7. 15.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3.07.11 더 텔레비전

 

 

 

 

일드 리뷰 : 영락한 우리 (なれの果ての僕ら)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영락한 우리 なれの果ての僕ら 2023 서스펜스 TV Tokyo 2023.6.27 ~ 2023.9.12 줄거리 고등학생인 네즈는 어느 날 초등학교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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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를 받았을 때의 심경을 알려주세요.

이야기를 듣고 원작을 읽어 보았는데 이 작품은 인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마음의 서스펜스라는 생각이 들어서 각오를 하고 마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역할 만들기에서 의식한 것이 있나요?

의상 피팅 때 조조 히데오 감독님으로부터 '얌전한 아이'라는 한 단어를 들었어요. 그전까지 제가 만들었던 아마미야는 조금 달랐기 때문에 제 안에서 정리를 한 뒤에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학생이 22명 있기 때문에 제 배역보다는 일단 다른 분들이 맡으신 역을 이해하고 그 뒤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나갔습니다.

 

무거운 스토리였는데, 그 점은 어떠셨나요?

이상한 의미가 아니고 작품과 마주할수록 괴로웠지만 그 시간도 즐거웠어요. 저는 준비 땅 하고 전환할 수 있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비는 시간에도 역할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때가 있었는데 그걸 받아주시는 현장이었고 다른 출연자 분들이 많이 웃어주셔서 여러분에게 지탱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세대 분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는 작품이 좀처럼 없기 때문에 자극을 받기도 했어요. 자신의 연기로 아쉬운 경험도 많이 해서 앞으로의 양식이 될 것 같은 현장이었습니다.

 

촬영 중에 즐거웠던 일, 반대로 힘들었던 일을 알려주세요.

힘든 장면이 많았지만, 컷 사인이 떨어지면 다들 간식으로 달려가는 순간은 굉장히 즐거웠습니다(웃음). 그리고 프로듀서님이 피자를 시켜 주셔서 휴식 중에 피자 파티를 했던 것도 즐거운 추억이에요.
힘들었던 것은 연기를 많이 피우는 장면에서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버려서… 셔터가 닫혀서 진짜로 감금되어 버린 거예요. 잠깐 현장이 멈췄지만 스태프분들 덕분에 금방 재개되었습니다.

 

촬영 중 공동 출연자 분들과는 어떤 대화를 나누셨나요?

히로인인 오오하라 사쿠라코 씨와 처음으로 함께 출연하게 되었는데, 계속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분이었기 때문에 너무 기뻤습니다. "오오하라 유노입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저도 오오하라예요"라고 말해 주셨어요!
현장을 냉철하게 보고 계시고 다른 분들과 차등 없이 이야기를 나누셔서 정말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둘 다 야키니쿠를 좋아해서 언젠가 같이 가자는 약속도 했어요(웃음).

 

아마미야는 이노우에 미즈키 씨가 연기하는 사나다 토오루(네즈)에게 호의를 품고 있을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습니다. 역시 촬영 중에는 서로 소통할 일이 많았나요?

이번이 첫 공동 출연이었는데, 둘 다 낯을 가리기도 해서 처음에는 '3학년 A반 -지금부터 여러분은 인질입니다'(2019년, NTV계)에도 함께 출연했던 친구인 사쿠모토 타카라 씨를 포함해 셋이 이야기를 나눴었어요. (이노우에와) 둘이 나오는 장면도 있었지만 그때쯤엔 말을 별로 나누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너무 다행이었죠.

 

사쿠모토 씨와 친구군요.

평소에도 연락을 주고받을 만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그날 느낀 점에 대해 전화로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내일도 힘내자"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였기 때문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누카이 아츠히로 씨, 쿠도 하루카 씨도 두 번째 공동 출연이었죠.

이누카이 씨는 최연장자였고 누구보다도 대사가 많아서 힘드셨을 텐데 그런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고 모두와 소통하셨기 때문에 이누카이 씨를 더욱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쿠도 씨는 밤 12시쯤에 라멘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콘노 아야카쨩도 껴서 셋이 맥주로 건배했습니다(웃음). 현장에서는 머리를 쓰기 때문에 배가 고파서…. 촬영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어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연기한다는 점에서 '3학년 A반'과 공통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연속 드라마 첫 출연이셨는데 그때에 비해 본인이 달라졌다고 느낀 것이 있었나요?

당시에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현장에서 다른 분들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나이가 중간이라 선배님들에게는 어리광을 부리면서 처음 현장을 경험하는 분들에게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뭐든지' 하는 자세로 대했습니다.

 

작품의 내용에 관련해 어떤 초등학교 6학년생이었는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Dream5'라는 그룹 활동을 했기 때문에 학교는 별로 가지 못했지만 항상 남들 다 가고 혼자 남아있을 만큼 급식을 느리게 먹어서 저만 점심시간에 쉴 틈이 없었던 추억이 가장 강하게 남아있어요. 지금은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하지만 당시에는 먹는 데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혼자 비행기를 탔는데 카고시마 공항에 안개 때문에 착륙하지 못하고 도쿄로 되돌아가는 일이 있었어요. 울면서 집에 갔습니다….

 

동창회에서 모인 것은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입니다. 어떤 고등학생이었는지 알려주세요.

엄청 조용하고 책을 읽거나 했습니다. 아마미야의 과거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학창 시절을 보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때도 그룹 활동을 했기 때문에 시험 때만 출석하는 느낌이었는데 '요괴체조'의 영향으로 별명이 '요괴'였어요. "오늘은 요괴가 학교에 와 있어!"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웃음). 좋은 추억이에요!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7월 4일에 방영된 2화에서 아마미야의 과거와 약점이 드러났는데, 아마미야는 믿고 싶은 것이나 지키고 싶은 것을 관철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점을 중시하며 연기했습니다. 감금되어 있는 상황에서 '살아남자'는 마음의 강도가 캐릭터마다 다르니 마지막까지 스토리를 고찰하며 함께 즐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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