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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사랑 따위 진심으로 해서 어쩌려고?」주연 히로세 아리스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2. 4. 25.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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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을 농락하는 찰나 연애주의 남자 슈마를 연기하는 마츠무라 호쿠토 씨와는 「검은 여교사」 이후 9년 만의 공동 출연인데

9년 전 함께 일했을 때도 꽤 이야기를 나눴던 분이라 잘 아는 분이 상대역이라는 점에서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나는 아는 분과 연기를 하는 것이 더 안심이 된다.

 

9년 전에 비해 마츠무라 씨가 변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깨닫고 보니 어두운 캐릭터가 되어 있었다(웃음). 예전에는 좀 더 밝은 분이었는데(웃음). 처음에는 다른 출연자 분들과 말을 못 하겠다고 했는데, 촬영이 진행되면서 점점 어울리게 되었다.

 

히로세 씨는 「탐정이 너무 빨라 봄의 트릭 돌려주기 축제」에서도 타키토 켄이치 씨와 W주연을 맡고 있어 같은 쿨에 주연 작품 두 편이 방송된다. 촬영 기간이 겹치지 않아도 방송 홍보 기간이 겹치니까 지금 상당히 바쁘신 것 아닌지

살면서 지금이 가장 바쁜 것일지도 모르겠다. 타키토 씨도 마찬가지로 이번 쿨에 주연 작품이 하나 더 방송되고 있어서(BS쇼치쿠토큐 「가전 사무라이」), 「탐정이 너무 빨라」에 대해 "잘 나가는 배우들이 하는 드라마니까 대박 나겠죠!" 하고 농담하면서 우리끼리 서로 칭찬하고 있다(웃음).

 

히로세 씨가 연기하는 준은 27살에 이미 대출을 받아 맨션을 구입할 정도로 인생을 철저하게 설계하고 있는 캐릭터. 히로세 씨는 인생 설계를 면밀히 하는 편인가

나는 계획적으로 사는 것을 전혀 좋아하지 않고 되는 대로 하는 게 딱 좋다고 생각한다.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된다는. 준이 꿈꾸는 '낭비 없는 생활'도 공감은 되지만 앞으로의 일까지는 정해놓고 싶지 않은 타입이다.

 

준은 과거의 경험으로 '우는 여자는 싫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일 때문에 눈물을 흘렸던 잊을 수 없는 경험이 있는지

연예계의 대가로 불리는 대선배를 앞에 두고 24 테이크를 거듭했던 적이 있다. '한 번 더, 한 번 더'를 계속 듣고 점점 뭐가 좋은지 뭐가 나쁜지도 알 수 없어져서, 다리는 후들거리지, 대사도 딱 한마디인데도 말이 안 나오고, 아무래도 그때는 울었다. '그만둘까', '이제 드라마 같은 거 안 할래' 하면서(웃음).

 

그럼 마지막으로, 제목처럼 '사랑 따위 진심으로 해서 어쩌려고?'라고 생각하고 있는 분, 준처럼 사랑에 두려움이 있는 분을 향해 드라마의 PR도 겸한 메시지를 부탁드린다

좋아하는 사람이나 애인이 생기면 연락이 안 된다거나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거나, 이런 말투가 열받는다거나, 다양한 스트레스가 늘어간다. 연애는 스트레스가 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준이 '감정을 휘둘리는 연애 따위 의미를 모르겠어, 시간 낭비야'라고 하는 것도 너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연애를 하면 표정이 풍부해지고 마음이 둥글어지기도 해서, 이 작품을 만나 역시 연애는 멋진 것이라고 새삼 느꼈다.
짜증 나는 것도 근질근질한 것도 '인간다워서 좋잖아'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작품은 인간다움이 폭발하는 연애 드라마로, 아름다운 부분만을 그리고 있지 않은 것이 재미있는 점이다. 긍정적으로 살려고 하지만 때때로 뒤를 돌아보거나 멈춰 서기도 하며 서투르게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이 진심으로 사랑을 하는 모습은 전혀 볼썽사납지 않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보고 '연애는 좋구나'가 아니어도 좋다. '연애도 나쁘지 않을지도'라고 생각해 주신다면 기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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